변사사고 여름철...실종은 겨울철 집중 발생
지난 2005년 한해동안 제주바다에서 1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물놀이사고 등으로 82명이 숨졌으며, 이중 여름 휴가철인 7~9월에 32명(39%)이 숨져 이 기간에 사망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종사고의 경우에는 31명중 11월에서 2월에 28명(90%)이 실종돼, 실종사건은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2월사이에 변사사고도 27명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겨울철에 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사사건의 경운에는 휴가철 물놀이 중 수영미숙, 보호자 관심소홀 등으로 인해 파도에 휩쓸리거나 방파제 등 친수공간을 이용하다 실족사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또 실종사고의 경우에는 겨울철 원거리 조업을 벌이다 갑자기 악화된 기상에대한 정보 및 대응 미숙과 선내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 등 높은파도에 의한 전복, 조업중 작업 부주의가 대부분 이었다.
이에 제주해경은 동절기 원거리 출어선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선단선을 편성해 조업을 하게 하는 한편 출어전 기관 및 통신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 줄것과 안전에 필요한 구명동의 착용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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