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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영화제 門 두번째 연다
장동건, 영화제 門 두번째 연다
  • 시티신문
  • 승인 2009.10.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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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올해로 14돌을 맞았다.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의 영화를 초청해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는 초호화 게스트, 개막식 지상파 중계 등 이전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위용을 자랑할 예정이다.
8일 개막하는 부산영화제 핫 이슈들을 모아봤다.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7년만에 인사
국내외 톱스타 150여명 개막식에 "총출동"

■  3가지 "핫 이슈"

▶첫만남은 우연, 두번째는 인연?
영화 "파주"의 박찬옥 감독과 장동건의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인연은 특별하다.
  박찬옥 감독이 뉴커런츠 부문에 두 작품 연속 초청을 받게 된 가운데 장동건은 부산국제영화제 역사상 개막작 주연으로 두 번 선정된 유일한 배우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언니의 남자를 사랑한 소녀와 그 관계속에 숨겨진 비밀과 사랑을 그린 영화 "파주"의 박찬옥 감독과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주연 장동건의 인연은 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찬옥 감독이 장편 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으로 수상한 2002년 제7회 행사가 바로 장동건 주연의 "해안선"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해였던 것. 박찬옥 감독과 장동건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같은 부문 초청작으로 7년 만에 다시 만나는 셈이다.

▶두 번째 영화를 출품하는 감독들의 담담하고도 뜨거운 대화 "아주담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또 하나의 이슈는 두 번째 작품을 들고 축제를 찾는 감독들이 많다는 점이다.
지난 13회 행사에서 임순례, 이경미 등 여성 감독들과의 대화로 화제가 됐던 "아주담담"행사의 열기를 몰아 올해에는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이는 감독들만을 모아 대담의 장을 마련했다.

10월 10일 오후 12시부터 해운대 피프빌리지 QOOK TV 피프 관객라운지에서 진행될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첫번째 "아주담담"행사에는 박찬옥 감독을 비롯해 "천하장사 마돈나"로 데뷔해 올해 상반기 "김씨 표류기"를 연출한 이해준 감독 등 충무로를 이끌 차세대 감독들이 "우리는 두 번째 영화를 만들기까지 무엇을 했는가"라는 주제로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들의 쓰나미가 몰려온다.

8일 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150여명의 국내외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 예정이다.

부산영화제의 또다른 재미는 TV와 스크린을 통해 만났던 할리우드 스타와 전세계 유명 감독, 국내 영화인들을 직접 볼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영화 "진주만"으로 국내 팬들에게 유명한 조시 하트넷과 2년 전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히어로"로 부산을 찾은 바 있는 기무라 다쿠야는 이병헌의 초청을 수락해 일본 내 일정을 뒤로한 채 국내 팬들과 재회한다.

토요일인 10일 오후 1시 세 배우를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
"나니아 연대기"의 하얀 마녀 역으로 잘 알려진 틸다 스윈튼도 부산영화제를 위해 내한할 예정이다.

국내외 스타 감독들의 발길도 부산으로 향한다.
"유주얼 서스펙트" "엑스맨"의 브라이언 싱어를 비롯해 이탈리아 B급 공포영화의 대부  다리오 아르젠토,  "베티 블루"로 유명한 프랑스 누벨이마주 감독 장 자크 베넥스 등이 참석한다.


<이희승 기자 cool@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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