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및 학교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최광화)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 ONE-STOP 지원센터'의 운영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 ONE-STOP 지원센터의 운영 실적을 보면 방문상담 247건을 비롯해 진료지원 75건, 증거채취 18건, 진술녹화 15건, 피해자 진술조서 78건으로 총 433건의 민원을 처리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방문상담 107건, 진료지원 41건 등 총 조치건수 134건이 증가했다.
또,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매매 피해자들이 제주 ONE-STOP 지원센터에 전화로 처리절차 등에 대해 문의해 상담을 실시한 건수가 총 3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건에 비해 285건, 271% 증가했다.
이와 같이 운영실적이 급증한 것과 관련해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006년 12월 8일 한라병원 2층에 제주 ONE-STOP 지원센터가 개소된 이후 경찰에서 대여성범죄 및 학교폭력방지를 위해 학교 및 단체에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고 유채꽃잔치, 오일시장 등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성폭력 및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매매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사에 의한 상담, 종합병원에서의 무료진료, 수사 및 법률지원은 물론 갈 곳 없는 가정폭력피해자나 청소년들을 위한 안식처를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의 인권경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