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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서 동반자살 남녀 2명 숨져
함덕서 동반자살 남녀 2명 숨져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6.0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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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9시49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모 주택에서 양모씨(54)와 동거녀 이모씨(50대 초반 추정,여)가 방안에 숨져 있는 것을 친구 윤모씨(54)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경찰에서 "문이 안으로 잠겨있어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연탄이 피워져 있었고 방 안에 친구와 동거녀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방안에서는 화덕과 타다 남은 연탄 2장이 발견됐으며, '먼저가서 미안하다.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라는 내용이 적힌 유서도 한장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수업 일을 했던 양씨가 2년 전 음주 뺑소니 사고로 다니던 직장을 잃게 돼 평소 신변을 비관해왔던 점을 미뤄 연탄에 불을 피워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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