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와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사단법인 한국민속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 제주4.3진상규명.명예회복 추진 범국민위원회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우리는 충격과 함께 비통함을 금할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단체는 이날 추모성명을 내고 "재임 시절 정부를 대표해 4.3희생자와 유족에게 공식 사과함으로써 유족과 제주도민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었던 일을 생각할 때 우리의 슬픔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들단체는 "과거사 청산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굳은 의지가 아니었다면 유족과 제주도민들은 반세기 넘게 품고 살아온 한을 아직도 풀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며 "추가진상 조사 등 아직도 산적한 4.3문제 해결에 더욱 매진하는 것만이 4.3의 한을 해결하는 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신 고인의 뜻을 살리는 길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단체는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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