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교통수단을 이용하다 검거되는 기소중지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806명의 기소중지자를 출입항 검문검색과정에서 검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36명에 비해 27%나 늘어난 것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사기가 158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이 76명, 도박 22명, 횡령 17명, 절도 16명, 상해 15명, 폭행 7명, 기타 345명 등이다.
이 가운데 277명은 여객선을 이용하다 검거됐으며 529명은 어선 승선 및 출입항 검문검색 과정에서 검거됐다.
제주해경은 항공기 장기 파업과 바닷길 여행상품 개발로 인한 여객선 이용객 증가와 경제 불황에 따른 선원 취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특히 어선업의 경우에는 사기 유형 기소중지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해경은 해상교통을 이용한 기소중지자가 늘어남에 따라 여객선 및 어선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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