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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밤이 더 시끄럽다?
제주도, 밤이 더 시끄럽다?
  • 좌보람 기자
  • 승인 2009.02.06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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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원연구원, 지난해 환경소음 실태 조사

제주 지역은 낮보다 밤에 환경소음기준을 초과한 곳이 많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밤 시간대 소음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원연구원(원장 고권택)이 지난해 환경소음 측정망을 운영해 실태를 파악한 결과 낮 시간대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환경소음기준 이내로 나타났고, 밤 시간대에는 1∼6db 기준을 초과해 기준초과율이 42∼51%로 나타났다.

환경소음실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밤시간대 제주도내 일반지역과 도로변의 소음정도가 기준치를 넘고 있다.

특히 밤시간대 도로변 지역에서 환경소음기준을 초과하고 있는데 이는 야간에 대부분의 차량이 고속 주행 등 교통소음에 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소음저감 대책으로 방음시설, 저소음 노면포장, 교통제지역 지정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제주도민에게는 "도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소음발생을 억제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환경소음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소음저감 정책 수립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용도지역별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제주시 지역 환경소음 측정망 운영과 병행해 지난해 9월부터 서귀포시 3개지역 15개지점을 신규 측정망으로 지정해 환경소음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조사지역은 제주시의 경우 학교, 병원, 주거, 상업지역으로 20개지점이고 서귀포시지역은 학교, 주거, 상업지역으로 15개지점을 낮 시간대와 밤시간대 나눠 분기별로 조사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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