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한미FTA 비준동의안 상정 철회해야"
"한미FTA 비준동의안 상정 철회해야"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2.22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FTA저지제주도민운동본부, FTA정책 전면 재검토 요구

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2일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단독상정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한미FTA 국회비준을 즉각 중단하고 FTA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한나라당 제주도당 사물실 건물 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허창옥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협상상대국인 미국은 의회상정을 생각조차 안하고 있고, 세계경제위기로 FTA정책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안 단독상정 강행은 민생과 민주주의,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는 막가파식 폭력행위와 같다"고 규탄했다.

이에 그는 "제주도민의 생존권을 무시하고 한미 FTA 비준을 강행하는 사기정당, 날치기 정당, 1%부자정당 한나라당은 더 이상 제주도민과 함께 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제주도민을 위한 생각이 조금이라도 잇다면 스스로 도당폐쇄에 나서야 할 것이며, 소속 도의원들 역시 탈당계를 제출해 한미FTA국회비준 저지 투쟁에 도민과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한나라당은 지난해 5월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제주농업의 생존과 경쟁력 확보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국회비준을 거부해야 한다'며 '제주도민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한나라당 중앙당 차원의 제주도 한미FTA협상대책특위를 구성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한나라당 제주도당과 소속 도의원들 또한 그들 스스로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부시 미국대통령이 이라크 기자가 던진 실발에 맞을 뻔한 사건을 모방해, 이명박 대통령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등의 캐리커처에 신발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