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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도박 '기승'...도박 사이트 25개 폐쇄
인터넷 도박 '기승'...도박 사이트 25개 폐쇄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1.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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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인터넷 도박이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인터넷 도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8일부터 한달간 인터넷 도박 및 환전사이트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도박개장 6개, 게임머니 불법환전 19개 등 총 25개 관련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서모 씨(30)는 일당 4명과 함께 중국에서 6개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후, 현지에서 조선족을 고용해 700만건의 스팸 문자메시지를 발송, 1만여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약 27억원대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모 씨(33)와 양모 씨(26)는 환전사이트 5개를 개설해 직원 7명을 고용, 게임머니를 환전하는 수법으로 약 70억원을 불법으로 환전해 2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인터넷 도박사이트는 공범들이 함께 2~6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스팸메일 발송 등으로 역할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검거인원 중 대부분은 20~30대였고, 생계유지를 위해 이같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행하고 있는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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