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린 축산과학원 주최 '자연치즈 콘테스트'에서 제주시 월평동 '농원목장'이 경질치즈 부문에서 우수상을, 반경질치즈 부문에서 동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축산국에 따르면, '농원목장'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제조기술을 연구해 3개의 출품작을 제조해 출품했으며, 이 중 2개 출품작이 치즈 외관 및 내부조직, 향, 맛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경기도, 전라도에 이어 은상(경질치증), 동상(반경질치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7개 시.도 47개 작품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치즈제조 기술을 선보이고 고품질화된 자연치즈를 생산, 농가에 보급하고 치즈제조방법, 제조원리, 원유 위생관리 등 워크숍과 병행해 이뤄졌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농원목장에 2억원을 투자, '낙농체험목장'을 조성하고 어린이.주부.관광객 대상 자연치즈 체험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자연치즈 제조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다 많은 여성 낙농인들이 출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은 동시에 낙농기술 도입을 통해 질 좋은 원유 생산을 적극 지원해 기간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26일 낙농 여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외부강사(축산과학원 정석근 박사)를 초빙해 우유 응고원리 및 렌넷관리, 모짜렐라 치즈 제조 등 목장형 유가공 치즈제조 기술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