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에도 남여 성차별이 없어지고 있다.
제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이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지역내 거주하고 있는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용 굴삭기 안전 사용에 대한 교육을 추진한다.
이는 지금까지 남성 위주로 실시되던 농용굴삭기교육과 달리 처음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것.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교육에 여성농업인의 참여의지가 높아 올해 처음으로 여성농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마련했다.
현재 농촌 노동력이 노령화, 부녀화됨에 따라 농기계 활용도가 낮아질 뿐만 아니라 작동미숙으로 인한 농기계의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농촌거주 부녀자들에게 농기계 사용에 자신감을 부여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대여하는 농기계의 조작요령 등을 교육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농업기계의 원리.구조 및 작동요령에 대한 이론교육과 농용굴삭기 운전실습 및 정비요령이다.
이번 교육은 실습위주로 진행되며 농기계의 일상점검과 보관관리요령은 물론 안전 수칙 등의 이론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참여를 원하는 자는 사전.당일 접수 가능하며 전 일정 참석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할 것"이라며 "농용굴삭기 안전교육에 관심이 많은 여성농업인의 많은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지은 객원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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