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집 인근 바다에 가서 바람을 쐬고 오겠다며 나간 뒤 실종됐던 오모 씨(51)가 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45분쯤 서귀포 성산읍 신풍리 하동 해안가에서 산책중이던 신풍리 주민 오모씨(47)가 오씨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오씨는 소지품 등이 없어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오씨의 가족이 오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오 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쯤 "잠깐 바람을 쐬고 오겠다"며 오토바이를 타고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위미항 인근 해안에 나간 뒤, 10일 새벽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오 씨의 아들(24)이 미귀가자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 해경은 이날부터 경비정과 해양경찰 122구조대, 헬기 등을 동원하는 한편 마을주민 70여명과 함께 집중적으로 수색을 해 실종 6일만에 오씨를 발견했다.
서귀포해경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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