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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없는 평화를 함께 얘기합시다!"
"해군기지 없는 평화를 함께 얘기합시다!"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08.06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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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강정마을주민, 7일 제주도전역 도보순례 대행진

"5박 6일 동안 제주도 곳곳을 도보로 순례하며 각 마을주민들에게 해군기지 없는 '평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오는 7일부터 5박 6일동안 진행될 '해군기지 반대 제주전역 도보순례'를 앞둔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회 양홍찬 위원장은 6일 미디어제주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내 각 마을을 도보로 순례하며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는 강정마을순례단을 구성, 도보순례에 나선다.

이번 도보순례에는 강정마을주민 40~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데, 이 중 30여명은 5박 6일의 도보순례에 전부 참여하고 나머지 20여명은 구간별로 참여할 예정이다.

첫날인 7일에는 우선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해군기지 반대 도보순례'와 관련 기자회견과 약식집회를 열고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출발, 제주도 서쪽 일주도로 해안길을 따라 제주도 한바퀴를 하루 30km씩 모두 180여km의 거리를 도보로 순례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다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 도착해 약식집회를 연 후, 도보순례에 참여한 주민들은 해산할 예정이다.

강정마을순례단은 제주도내 각 마을을 도보로 순례하며 '해군기지 반대'를 천명하는 전단지를 각 마을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등 해군기지 건설에 부당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양홍찬 대책위원장은 "약 1년 동안의 해군기지 반대투쟁을 벌여온 강정마을 주민들의 진정한 뜻과 의지를 제주도민들에게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도보순례에 나서는 것"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군기지에 대해 투쟁을 하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제주도민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달 7일부터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군기지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도보순례를 나서는 기간에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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