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7호 태풍 '갈매기'가 북상해옴에 따라 제주 등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태풍 재난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490km해상에서 발생한 제7호 태풍 '갈매기'가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230km부근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19일 제주지역에서는 장마전선이 접근하는 가운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부터 점차 바다의 물결이 높게 일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해를 하거나 조업을 하는 선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20일 오후 3시께 제주도 서귀포시 서쪽 약 360㎞ 부근 해상까지 통과할 예정이며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해상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점차적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 바다의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를 하거나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