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방서 제주까지 와 필로폰을 투약하던 마약사범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3일 필로폰을 교부 및 이를 투약한 이모씨(47.서귀포시 서귀동), 김모씨(48.울산시)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단순 투약한 강모씨(48.울산시)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중순께 제주시 도두동 소재 모 민박집에서 이씨로 부터 필로폰 0.24g을 건내 받은 후 1회용 주사기 2개에 넣고 0.05g을 강씨는 0.03g을 각각 투약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이씨로 부터 건내받은 필로폰 0.24g을 투약한 혐의다.
특히 이들은 선후배 지간으로 김씨 등은 후배 이씨로 부터 무상으로 필로폰을 건내 받은 뒤 이를 투약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울산지역의 필로폰 공급책이 제주로 내려와 투약 전력자들을 만나고 다닌다는 첩보를 입수 1개월간의 탐문 수사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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