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연간 등록금이 대학별로 최소 800만원대에서 최고 2000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입학정원 변동에 따라 8개 대학이 당초 계획보다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일까지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은 25개 대학 최종 설치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8개 대학이 130만 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반면 제주대는 당초에 책정했던 대로 입학정원 40명을 모집하고 연간 등록금 1000만원으로 정했다.

로스쿨 예비인가 25개 대학 중 성균관대가 2000만원로 등록금이 가장 높았고 연세대 1950만원, 고려대 1900만원, 한양대, 인하대, 아주대 1800만원, 한국외대 1600만원 순이었다. 연간 등록금이 가장 낮은 대학은 국립대의 경우 충남대로 863만원, 사립대는 서강대가 144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학금 가운데 80% 이상을 경제적 취약계층에 지원하도록 하고 한 사람에게 9,000만 원까지 10년 거치, 10년 상환을 조건으로 돈을 빌려 주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육과학기술부는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의와 실사를 거쳐 오는 8월 말까지 본인가 대학을 결정하기로 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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