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입국거부를 당한 중국인 31명이 제주국제공항 입국심사장을 점거해 집단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 25분경 중국 북경을 출발해 제주에 도착한 항공기 탑승객을 입국심사하는 과정에서 중국인 31명이 '입국목적 불분명'판정을 받아 입국거부조치를 당했다.
이와같은 판정에 화가난 중국인들은 24일 명확한 기준없이 입국을 허가하지 않았다며 입국심사장을 점거해 집단으로 항의했다.
입국심사장에서 농성을 벌었던 중국인들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와 중국 영사관 직원들의 설득으로 이날 오후 1시 30분경 농성을 중단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오후 7시경 인천공항에서 중국행 비행기를 타고 강제 출국될 예정이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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