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9시59분30초께 제주시 서쪽 78km 해역에서 강도 4.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남 완도 일대에서는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였으며, 아직 제주에서는 기상이변 증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이 지진정보는 자동계기 분석결과이며, 상세분석 후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제주시 건입동, 노형동, 서귀포시 1호광장, 애월읍 항파두리 부근에 사는 주민들이 건물 진동을 체감해 기상청으로 지진여부를 묻는 전화가 폭주했고 일부시민들은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1995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 이래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진도 4.2 규모의 지진은 제주 전역을 포함해 전남 완도 일대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제주도소방본부는 "문의 전화는 많이 왔지만 아직까지 피해가 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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