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용만)는 5월 중순까지 '고사리 채취 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각 소방관서별로 봄철 행락객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와 홍보활동을 강화토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를 비롯한 각 소방관서는 지역 의용소방대와 함께 중산간 지역과 곶자왈 그리고 오름 일대 주변에 대한 지리조사를 벌이는 한편, 119구조견을 운용하는 특수구조대를 대상으로 실종사고에 대한 경계근무에 나선다.
또한 도로폭이 좁은 고사리 채취 지역 일대에서 차량 장시간 주차에 따른 민원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고사리 채취체 나설 때는 반드시 둘 이상이 나서고 충전된 휴대전화와 호루라기, 물과 비옷 등도 준비해 유사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사리 채취 실종사고는 지난 2005년 17건, 2006년 20건, 지난해 15건이 각각 발생한 바 있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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