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동료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데 불만을 품고 회사 주차장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2일 J씨(34)를 방화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께 회사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자려다 동료들이 자신을 무시했던 생각에 잠에서 깨어 회사건물을 향해 "야 다나와!"라고 소리치며 돌을 던쳐 유리창 2창을 깨고, 차고지에서 쓰레기통에 불을 붙여 승용차 한 대를 태우는 등 31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은 화재발생 후 방화를 의심해 수사 중, J씨가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추궁한 바 자백받아 붙잡았다. <미디어제주>
<양호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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