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남제주군 표선면 하천리 건설부지서 기공식
전라남도 고흥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우주발사체의 비행을 감시할 우주발사체용 제주추적소가 남제주군 표선면 하천리에 들어선다.
제주도는 오는 15일 최석식 과학기술부 차관을 비롯한 김태환 도지사 등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선면 하천리 추적소 건설부지에서 건설 기공식을 거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006년 6월 완공될 제주추적소는 3만5000평 부지에 국비 330억원이 투입되고 추적레이더 1개동을 비롯해 제1.2원격자료수신장비동, 전력공급동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된다.
제주추적소는 고흥 우주센터에서 발사하는 모든 우주발사체를 추적해 각종 비행정보를 수집하고 발사체로부터 전송되는 신호를 수신해 고흥우주센터의 통제센터로 전송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수집된 정보는 발사체의 비행궤적은 물론 탑재위성의 정상적인 기능 수행여부 등을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제주추적소는 로켓의 비행경로를 고려할 때 로켓의 최종 비행까지 안정적인 로켓의 추적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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