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13일 임재식 청장을 비롯한 수사전담팀 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돌입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43명으로 편성된 수사전담팀과 지구대 및 파출소, 112순찰차 등 모든 경찰기동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입체적인 수사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24시간 상시 단속체제를 가동해 금전선거, 흑색선전, 공무원선거개입, 선거브로커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당내경선관련 불법행위 등을 집중 감시하고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 경찰관이 불법선거운동 첩보수집활동을 전개하고, 선거사범 신고포상금도 최고 5억원까지 지급할 것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재식 청장은 "전 경찰관은 선거와 관련해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언행을 삼가하고, 엄정중립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불법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되, 인권침해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