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탑승해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훔치려 한 40대가 택시기사와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9일 강모씨(41.서귀포시)를 특수강도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9일 오전 0시30분께 서귀포시 서귀동에서 윤모씨(57.서귀포시)가 운전하는 영업용 택시 뒷자석에 탑승해 표선면으로 갈 것을 요구, 표선리에서 소변이 마렵다고 차를 세우도록 한 후 웃도리 안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윤씨를 위협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다.
강씨는 윤씨가 손목을 누르는 등 완강히 저항하자 도망, 이를 목격한 다른 택시기사 2명이 경찰에 신고해 인근 가시넝쿨에 숨어있던 강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미디어제주>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