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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위에 똥물 올라간다"
종돈장 축산폐수 무단방류 규탄
"밥상 위에 똥물 올라간다"
종돈장 축산폐수 무단방류 규탄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8.01.18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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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리민, 탐라종돈 폐수방류-폐사축 처리 진상규명 집회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민 500여명이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18일 오전 10시 탐라종돈장 축산폐수 무단 방류 및 폐기물 무단투기 피해대책 요구 주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세화리민들은 "사법당국은 탐라종돈 축산폐수 무단방류와 폐사축 불법처리에 대한 전말을 조사해 철저한 진상규명 및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온 청정지역 제주를 위협하는 이 사건에 대해 리민의 뜻을 모아 강력규탄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라유통 계열화 사업 중 농림부 및 제주도가 지원한 정책자금 및 보조금 지원에 관해 전면 공개하고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제주도는 비양심적인 환경사범의 솜방망이 처벌을 중단하고, 축산폐수 및 오수 처리에 관한 법률조례를 개정하고 강력한 제재 기준을 마련하라"며 "탐라종돈장은 수년간의 악취민원과 일련의 사건들에 관해 반성의 의지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에 우리는 도민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구좌읍 세화리 소재 탐라종돈장 폐쇄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표명했다.

이날 집회에 모인 세화리민들은 "지금까지 우리는 10여년 동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살아왔다"며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모여 한 목소리를 내고 저들이 그 소리를 들을 때 까지 싸워, 다시 우리의 깨끗한 환경을 찾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는 그날을 생각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 세화리에서 제시한 탐라종돈장 축산폐수 및 축산폐기물 불법투기 일지

2008년 1월 9일 오후 1시30분께 행복한 집 대표에게서 집주변에 죽은 돼지새끼가 있다는 전화가 와서 구좌읍사무소 축산담당 마을에서 세화리장, 청년회장, 현장 확인후 제주도청 축산담당에게 전화함.

2008년 1월 10일 오후 1시께 제주도청 축산담당, 세화리장 등이 탐라종돈장 방문해 주변 보던 중 폐수처리장 옆 매립된 곳에 축사폐수 투기를 확인, 축산폐기물과 죽은 돼지 2마리가 부폐돼 방치된 것을 발견. 자치경찰대 및 제주도 환경관리과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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