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북한보내기는 지난 1998년 감귤 100톤을 시작으로 매년 인도주의 차원에서 제주도민의 따뜻한 온정과 정성을 모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먼저 이달 중 6000톤을 북한에 보내고, 사업의 추진 추이를 지켜보면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회장 김영대)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4000톤 등 전체 1만톤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송은 제주항을 출발해 공해를 거쳐 남포항으로 가는 해로를 이용하게 된다. 매항차 1500톤씩 4차례 나누어 보내게 되며, 북측에 감귤 인도를 위해 매항차마다 인도요원 3명이 동승하게 된다.
이 사업은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존공영의 남북관계를 모색하는데 '세계평화의 섬'인 제주특별자치도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감귤 북한보내기는 지난 11월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 제4차 제주도민 북한 방문시 협의됐던 제주-북한의 교류 협력확대 활성화와, 앞으로 북한이라는 감귤 미래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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