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시 화북동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34분께 제주시 화북일동 한 자동차 폐범퍼 재생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인근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던 중 고물상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해 즉시 119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은 화재 발생 50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로 인해 고물상 내 컨테이너 3동이 전소됐다. 또 가전제품 및 집기 일체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약 526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화재 패턴은 사무실 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물상 관계자도 조사 과정에서 “사무실 난로에 난방유를 넣다가 주변으로 흘러내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조사 결과와 관계자의 진술이 일치하는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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