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한라병원이 지난 26일 원내 금호대강당에서 장기이식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제주한라병원 장기이식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과 삼성서울병원 박재범 장기이식센터장, 김성주 제주한라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비롯한 국내 장기이식 분야 권위자들과 관련 분야 의료진 7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정구용 제주한라병원 외과 과장과 박재범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장기이식 최신 지견, 혈액불일치와 뇌사자 신장이식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이충식 제주한라병원 신장내과 과장과 전준석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신장이식 기증자와 수혜자 평가·관리, 신장이식 준비와 진행 운영, 장기이식 후 관리 등에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제주한라병원 장기이식센터가 빠른 시간 내에 역량을 갖춰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범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도 “장기이식은 새 생명을 이어주는 동아줄”이라면서 “제주한라병원 장기이식센터의 발전에 성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한라병원은 도내 최초로 신장(1995년)과 간(2020년) 이식에 성공하면서 꾸준히 장기이식을 진행해오고 있다. 심포지엄을 진행한 김성주 제주한라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신장과 골수 동시 이식에 성공, 2500여회에 달하는 장기이식 수술을 집도한 국내 장기이식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