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이젠 파크골프가 대세” 최근 6년간 연평균 33%씩 증가
“이젠 파크골프가 대세” 최근 6년간 연평균 33%씩 증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1.1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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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용역 결과 올해 파크골프 동호인 수 작년 대비 66.4% 증가 예상
2029년까지 매해 22% 증가 전망 … “2027년 이후 7곳 추가 조성 필요”

환경 파괴 논란 등 부작용 나타나면서 “신중한 접근 필요” 목소리도
파크골프 동호인 인구 급증 관련 언론 보도. /자료=‘제주시 파크골프장 조성 타당성 및 운영‧관리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서
파크골프 동호인 인구 급증 관련 언론 보도. /자료=‘제주시 파크골프장 조성 타당성 및 운영‧관리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동호인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지역에서도 동호인이 해마다 급증 추세를 보이면서 파크골프장 확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제주시가 재단법인 한국대학스포츠협회에 의뢰한 ‘제주시 파크골프장 조성 타당성 및 운영‧관리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도내 파크골프 동호인 수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연평균 33%씩 증가, 6901명(추정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용역진은 올해도 동호인 수가 작년 대비 66.4%가 늘어난 이후 2029년까지 매해 22%씩 증가가 예상돼 파크골프장 확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3곳의 파크골프장 외에 현재 추진 중인 파크골프장 8곳이 완료된다고 해도 2026년까지는 동호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지만 이후에도 2027년 2곳, 2028년 2곳, 2029년 3곳 등 모두 7곳(126홀)의 파크골프장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용역진은 이 밖에도 적정 이용요금으로 3800원을 제시하는 한편 향후 사업 추진시 기준이 되는 시설 기준과 운영 관리 방안도 마련, 보고서를 통해 제안했다.

제주시는 이같은 용역 결과에 따라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대비, 시설이 부족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올해 6곳(87홀), 내년 2곳(33홀) 등 모두 8곳(120홀)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과 운영에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적정 요금을 반영, 시설 기준을 참고해 합리적으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고성협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파크골프의 인기가 급증하는 반면 현재 운영되는 시설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크골프장이 급증하는 과정에서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환경 파괴 논란이 불거지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제주시 관내에 운영중인 파크골프장은 회천(18홀)과 종합경기장(9홀), 구좌종합운동장(9홀) 등 3곳이 있다.

제주시는 올해 아라동(18홀), 회천(18홀 확장), 구좌읍(18홀), 노형동(18홀), 외도동(6홀), 조천읍(9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도 애월읍(27홀), 한림읍(9홀) 등 두 곳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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