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10월 7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역사와 원인을 짚어보기 위한 특강이 열린다.
천주교 제주교구 사회사목위원회(위원장 양용석 바오로 신부)와 성 프란치스코 평화센터(센터장 김성환 신부)가 함께 마련한 이번 특강은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나오미센터 2층에서 팔레스타인 인권활동가 이동화씨를 초청, 특강이 진행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중동의 화약고’로 불릴 만큼 오랫동안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제주교구는 역사적으로 양측간 분쟁의 원인을 살펴보면서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보기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강사로 나서는 이동화씨는 2003년부터 20년 동안 중동 지역에서 평화‧인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분쟁과 폭력으로부터 인권 보호와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아디’(ADI: Asian Dignity Initiative)를 창립해 주로 팔레스타인 연구팀을 담당하고 있다.
또 2020년부터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여성지원센터’와 ‘트라우마 힐링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주로 국제분쟁과 인권, 평화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분쟁지역에서 피해 생존자들의 얘기를 듣고 기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특강은 무료로 진행되며, 문의 사항은 성 프란치스코 평화센터(064-739-0951, 010-3884-0951)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