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69마리, 8일~9일 이틀간 축산진흥원 방목지로 이동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천연기념물 제주마가 마방목지에서 추위를 피해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를 5.16도로변 마방목지에서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이동시킨다고 7일 밝혔다.
제주마의 겨울철 추위 및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동절기 사양관리를 위한 조치다.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안정적인 순수혈통 종(種) 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사양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순수 혈통을 보존하고, 방목 풍경인 고수목마(古藪牧馬) 재현을 위해 마방목지에서 방목 관리해왔다.
올해 4월부터는 제주마 방목지에서 성마 69마리를 방목해 관리했다. 2개 지역으로 나눠 방목하면서, 매일 개체 건강확인 및 질병예찰을 하고 방목 중인 모든 제주마는 백신접종, 기생충 및 진드기 구제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생산된 제주마 망아지는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및 제주마 등록위원회를 통해 자체 후보축을 선발해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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