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렬씨 등 <제주테우문화> 펴내
제주의 전통 어업유산인 ‘제주테우’를 정리한 종합보고서가 나왔다. 바로 양종렬·장혜련·김순이씨가 공동으로 저술한 ≪제주테우문화≫다.
테우는 가장 원시적인 형태이면서도 효율적인 선박이다. 쉽게 만들 수 있고, 다루기도 어렵지 않다. 그러나 차츰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다. 이런 점 때문인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제주테우문화’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도 했다.
≪제주테우문화≫는 사라지고 있는 테우를 기록하기 위해 쓰였다. 테우에 관한 지식과 제작방법, 테우에 따른 신앙, 생활사를 조사하고 기록해야 한다는 절박성이 이 책을 내는 계기가 됐다.
책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등 2차에 걸쳐 제주도세계유산본부에서 실시한 <제주테우문화 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외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나왔다.
책은 테우의 구조와 기능, 제작과정, 제주 도내 테우 현황과 소장처, 테우의 신앙의례, 노동요, 생활민속, 구술사, 다른 지역의 떼배와 비교한 글도 담겼다. ≪제주테우문화≫는 도서출판 신아에서 펴냈으며, 2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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