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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컨벤션뷰로 간부, 해외출장 가서 업무 중 관광 의혹
제주컨벤션뷰로 간부, 해외출장 가서 업무 중 관광 의혹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0.1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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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숙 의원, 행감 과정에서 관련 의혹 제기해
"공식 출장을 개인적으로 이용 ... 확인해봐야"
제주도의회 홍인숙 의원. /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홍인숙 의원. /사진=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인 제주컨벤션뷰로 간부가 해외 출장지에서 업무를 수행해야할 시간에 관광 등을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1일 제42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갖고 제주도정과 출자·출연기관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이 컨벤션뷰로 간부의 비위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홍 의원은 먼저 “컨벤션뷰로에서 해외 출장을 가는 것은 제주홍보관의 운영 등도 있지만, 행사 발굴과 유치라고 본다”며 “아울러 제주홍보관의 운영과 바이어들과의 상담 등이 진행될 때 (해외출장)인솔 책임자의 역할과 포지션 등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홍 의원은 이어 그런데 만약 해외 출장시 근무지 이탈 등의 사례가 생긴다면 외유성 해외 출장으로 생각해도 되지 않겠는가”라며 “컨벤션뷰로에서 올해 6월 2023 베트남 MICE로드쇼, 2023 IT&CM Asia 2023 태국 방콕 박람회 등에 참가를 했는데, 이 과정 중 행사 시간에 (출장) 인솔자 등이 관광이라던지 패키지 여행 등을 했다는 제보도 있었고, 확인된 바도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컨벤션뷰로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에게 “행사 시간 이외나 야간시간대 등에는 관계가 없겠지만, 행사 시간에는 책임자로서 행사장 등에서 모든 걸 컨트롤 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혹시 (근무지 이탈 등을) 알고 계셨는가”라고 물었다.

변 국장은 “의원님에게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에 “행사 유치 등을 위한 중요한 업무를 위해 해외로 출장을 간 부분이고, 제주도를 대표해서 공식적으로 출장을 간 것이다. 그런데 이를 개인적인 시간으로 활용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컨벤션뷰로의 입장이나 관광교류국의 입장에서 확인을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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