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지난해 제주도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은 총 7곳이다. 제주시는 연동 신라면세점 부근과 노형오거리 부근 등 5개 장소가 있었으며 서귀포시는 서귀동 에스콰이어 부근과 강정동 SK강정충전소 부근으로 2개 장소가 꼽혔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1006건이 발생해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는 지난 2020년에 비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무려 42건이나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오히려 2명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음주운전은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므로 가볍게 한 잔도 음주운전임을 명심해야 한다”라며 “개인 차이가 있지만 술에 취하면 자제력을 잃고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술자리에 차를 가져가지 않고 과음한 다음 날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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