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광복절 연휴를 맞이해 가족들과 피서를 떠난 김태헌 소방위와 이승준 소방교가 수영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 빠른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제주서부소방서는 지난 15일 김태헌 소방위와 이승준 소방교가 제주시 안덕면 수영장에서 심정지가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해 빠른 심폐소상술로 생명을 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1시 15분께 수영장에서 5세 아동이 구조된 상황을 발견했다. 이에 즉시 AED요청 및 가슴압박을 실시해 환자의 의식과 호흡을 회복시켰다.
환자가 의식을 차린 뒤 119구급대는 즉시 현장에 도착,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가족들과 피서를 즐기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사고를 발견,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태헌 소방관은 “아이가 회복되어 정말 기쁘고 소방공무원이 된 이래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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