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 서부지역에서 간단하게 가정에서도 제조 가능한 ‘가양주 기초교육’이 개최된다.

제주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오는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우리 음식 육성을 위한 가양주 기초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문헌에 기록된 전통주 중 각 가정에서 간단하게 제조할 수 있는 술을 선별, 발효 이론과 제조 실습으로 진행된다.

제주 전통주인 강술에 대해 알아보고, 단양주, 이양주, 혼양주와 과실주를 직접 빚어볼 수 있다.

대정읍에서 양조장을 운영하는 부경철 대표가 강사로 초빙될 예정이다.

교육 장소는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가공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가양주 제조에 관심 있는 서부지역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는 16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

김민성 농촌지도사는 “흥이 많은 우리 민족의 곁엔 항상 전통주가 함께했으나 일제강점기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며 맥이 끊겼다”라며 “앞으로도 전통 식문화 교육을 통해 우리의 발효음식 문화를 확산시키고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희망자는 서부농업기술텐서 농촌자원팀으로 전화(760-7922), 팩스(760-7979), 이메일(gomtangyi@korea.kr) 또는 방문접수(한립읍 월림7길 90)가 있다.

자세한 교육 내용은 서부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s://agri.jeju.go.kr/seobu/index.htm)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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