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01 16:51 (금)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제주 영향권 ... "피해 예방 총력 대응"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제주 영향권 ... "피해 예방 총력 대응"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8.0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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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9일~10일 밤사이 제주 동쪽 지나갈 듯
300mm 이상 폭우에 강풍도 예상, 특보 발효
오영훈 지사, 휴가 취소 ... 우려지역 점검 나설 듯
제주도청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주재로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주재로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가 9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에 비상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를 발령,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새벽 3시 기준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한 세력을 가지고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이어 밤사이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태풍이 제주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태풍 특보도 발효됐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고, 그 외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 등이 발효됐다. 아울러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돼 있다.

비도 강하게 내리겠다. 제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시간당 4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mm, 산지 등 많은 곳은 300mm 이상이다. 바람 역시 순간 최대풍속 초속 25~35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진로도. /사진=기상청.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진로도. /사진=기상청.

제주도는 많은 비와 강풍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과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먼저 9일 오전 9시를 기해 도내 전 해안가에 대피명령을 발령했다.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절벽 등에 접근이 불가하며, 위반할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82조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된다. 다만 시설관계자 및 선박 결박 등 안전조치 활동 관계자는 제외한다.

또 공무원 및 자율방재단 등 지정된 456명이 인명피해 우려지역 180곳을 사전 통제하고 취약지역 297곳을 집중 예찰한다. 거동이 불편한 안전취약자 262명은 대피조력자 406명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계획이다.

도 실국현장지원반은 읍면동 집수구 점검, 취약지 예찰, 통제구역 안전선 설치 등 읍면동 재난대응 활동 지원을 지속한다.

당초 이번주 휴가 일정이었던 오영훈 제주도지사 역시 휴가를 취소하고 제주도내 곳곳의 피해 우려지역을 찾아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역시 태풍 ‘카눈’에 대비해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선제적 긴급구조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소방은 태풍 내습에 앞서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및 전 소방력 집중 대응 ▲의용소방대 합동 재난취약지역 예찰 및 안전시설 관리 강화 ▲읍면동 보유 수방장비 점검 및 조작 교육을 통해 촘촘한 사전 대비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태풍 내습 시에는 ▲동시다발 신고 폭주 대비 119종합상황실 수보대 확대 ▲풍수해 통합상황관제 시스템 및 콜백시스템 가동 ▲수난사고지휘팀 등 현장긴급대응팀 운영 등 촘촘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제로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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