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서귀포시 관내 131명 배치 … 농가 81명, 공공형 50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일손이 부족한 제주지역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배치되기 시작했다.
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베트남 남딘성에서 시 관내 농가에서 고용할 외국인 게절근로자 6명이 1차로 제주에 처음 입도했다.
이들 6명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농가와 농업법인, 농협 등에서 필요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131명이 입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지역 인구 감소와 고령화,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3월 2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베트남 남딘성이 체결한 외국인 계절근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올해 체결된 MOU에 따른 법무부의 배정 인원은 일반 농가 81명, 공공형 50명 등 모두 131명이다.
MOU에 따라 서귀포시는 사증 발급 절차와 근로자 인권 보호‧관리를 맡게 되며, 남딘성 측은 서귀포시에서 요청한 인원과 조건에 따라 근로자를 모집, 선발하고 교육과 송출, 입국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함께 계절근로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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