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과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음주소란, 응급의료 법률위반
모든 범죄혐의에 대해 부인하며 진술 거부 중인 것으로 전해져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자치경찰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방해와 재물손괴, 음주소란 등 총 8개의 범죄혐의를 일삼은 상습 주취 폭력배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자치경찰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음주소란, 응급의료에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총 8개의 범죄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께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는 자치경찰을 폭행했다. 이어 35일 동안 총 8회에 걸쳐 공무집행방해와 재물손괴, 음주소란, 응급의료에관한법률위반 등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7월 30일 서귀포시에 한 카페에서 퇴거불응으로 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1일 구속영장을 발부해 2일 A씨를 송치, 총 8개의 범죄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모든 범죄혐의에 대해 부인하며 진술을 거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조사와 목격자 탐문 및 주변 CCTV 정밀 분석을 통해 혐의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총 8개의 범죄혐의를 받는 A씨는 ▲6월 25일 제물손괴 및 건조물 침입 ▲7월 14일 공무집행방해 ▲7월 14일 탐라문화광장 음주소란 ▲7월 17일 탐라문화광장 폭행 ▲7월 20일 탐라문화광장 현수막 손괴 ▲7월 26일 서귀포의료원 폭행 ▲7월 29일 퇴거불응 ▲7월 30일 공용물건 손괴를 저질렀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악성 상습 폭력성 범죄에 대해 지속적 단속을 실시 중이다”라며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주취 폭력배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구속 등 적극적인 수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피해 사실을 목격했거나 알고 있는 경우 혹은 직접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