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불러 화재발생 10분 전까지 운행했었다”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시 도남동에 한 빌라 앞에서 주차된 차량에 화재가 발생, 총 3대의 차량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4시 2분께 제주시 도남동에 한 빌라 주차장에서 차량 3대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본부는 15분 만에 진화 성공했다.
신고자는 자택 거실에서 자던 중 창문으로 화염을 목격해 즉시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소된 차량 3대 중 모하비 차량은 전소됐고 투싼 차량은 반소, 카니발 차량은 부분 소실 됐다. 이에 소방서 추산 약 1199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모하비 차량 소유주는 "대리기사를 통해 차량 화재 발생 10분 전인 오전 3시 52분까지 차량을 운행했다"라고 진술했다.
소방본부의 조사결과 모하비 차량 엔진룸 내부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 주변으로 불이 옮겨붙은 패턴도 확인됐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차량 공업사 방문 후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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