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사용, 이웃 주민 찔러 숨지게 한 혐의
경찰, 10일 오후 3시 부검 후 영장 신청 계획
경찰, 10일 오후 3시 부검 후 영장 신청 계획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에서 이웃 주민과 바둑을 두던 중 다툼이 일어나 화를 참지 못해 살인을 저지른 60대 A씨가 긴급 체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흉기를 사용해 이웃 주민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5시 45분께 ‘사람이 죽은 것 같다’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자는 범행을 저지른 A씨로 지난 9일 서귀포 한 월세방에서 이웃 주민 50대 B씨와 A씨의 방에서 바둑을 뒀다고 전해졌다. 이어 바둑을 두는 과정에서 다툼이 일어났고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흉기로 여러 차례 B씨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그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혐의를 부인 중이다.
경찰은 10일 오후 3시 부검을 진행하고, 이어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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