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4000억 이상 투입 제주트램 "사업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
4000억 이상 투입 제주트램 "사업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7.07 10: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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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수소트램 대신 자동차 중심 도로 구조 개편해야"
무가선 수소트램 이미지. /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무가선 수소트램 이미지. /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도내 수소트램을 도입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면서 노선도의 윤곽을 어느 정도 공개한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주녹색당은 7일 오전 성명을 내고 “우근민·원희룡 제주도정 때 사업성이 없어 두 차례나 좌초되었던 트램 사업이 왜 끈질기게 되살아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먼저 트램에 투입되는 사업비를 지적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트램은 1km당 430억에서 454억원 수준이다. 모두 5개의 노선이 고려되고 있는데, 노선당 최소 2409억원에서 최대 4485억원까지 투입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녹색당은 이를 두고 “이번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10km 구간을 만드는데 45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트램이 이동수단으로 제대로 기능하려면 10km 노선으로 충분치 않다. 결국 처음 계획에 비해 사업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수천억 원의 대규모 토건 사업이기에 도지사들이 트램 카드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최근 지표를 보면 버스업계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2020년부터 매년 1000억을 넘어서고 있지만 버스운송률은 14%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자전거와 도보 수단 분담률 역시 각각 0.4%와 19%로 인구 50만 이상 26개 도시 가운데 최하위다. 하지만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내세우는 15분 도시의 핵심은 도보와 자전거로 도시 속에서 보행을 많이 하고, 자전거를 많이 타면서 공동체와의 만남을 극대화하는 도시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가 새로운 토건 사업을 눈속임하기 위해 15분 도시를 내세운 것이 아니라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다”며 “현재 자동차 중심의 도로 구조를 개편하는 것이다. 제주의 도심지 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확대하고 개선시키기 위한 예산 편성이 우선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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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4범 이재명 2023-07-07 10:39:22
국토부가 양평고속도로 최종노선은
문재인정권말기 2022년 2월21일에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동꺼리 찾는데만 혈안이 된 더불어라도당놈들은
후쿠시마 괴담과 선동만으론 아직도 배가 많이 고픕니다..
얍삽한 살랑이 문재인놈이 차기 윤대통령에게 알아서 슬슬 기었구먼....
위선자 파렴치 문죄인놈을 사전뇌물제공 혐의로 당장 체포하라!!!
전과4범놈 이재명은 썩은 당 간판이나마 걸고 원희룡장관님과 빨리 한판 떠라!!!!
성매매와 투전과 노름은 네 놈의 쓰레기 양아치 장남놈이 장기인걸 아직도 감추고 싶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