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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인근 지하차도 이달 중순부터 임시 개통
제주국제공항 인근 지하차도 이달 중순부터 임시 개통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7.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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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는 8월말 완전 개통 목표로 공사 마무리 박차
3년 10개월만에 완공 눈앞 … 공항 주변 교통량 분산 효과 기대
제주국제공항 인근 지하차도가 이달 중 임시 개통을 거쳐 다음달부터 완전 개통된다. 사진은 교차로 위치 및 일방통행 구간 평면도. /자료=제주시
제주국제공항 인근 지하차도가 이달 중 임시 개통을 거쳐 다음달부터 완전 개통된다. 사진은 교차로 위치 및 일방통행 구간 평면도. /자료=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국제공항 인근 지하차도가 이달 중순부터 임시 개통된다.

제주시는 제주의 관문인 제주공항 주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개설중인 공항~용문로 구간 도로와 동서 지하차도 공사를 오는 8월말 완전 개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11월 공사가 시작된 후 3년 10개월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 75억 원과 지방비 210억 원을 합쳐 모두 285억 원에 달한다.

당초 이 사업은 도령마루(옛 해태동산)에서 공항 출국장까지 남북 고가차도로 계획했다가 교통영향분석 결과 교통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서 지하차도 사업으로 변경, 공항~용문로 구간 도로 개설사업과 병행 추진하게 됐다.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용담 지역과 신제주 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공항입구 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어 공항 주변 교통난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양방통행으로 운영되던 용문로 화물청사 서측에서 공항 교차로까지는 일방통행(동→서 방향)으로 변경돼 공항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지하차도 구간은 표층 포장과 도로안전 시설물 설치 등 모든 공정이 완료됐다”면서 “기존 용문로와 공항로의 노후된 노면을 재포장하고 지하차도와 지상부 차도를 오는 7월 중순경 임시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제주시안전관리자문단에서 현장 점검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에 제주시는 보완사항을 정비하고 신호체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잔여 공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 안전시설물 보완, 일방통행을 포함한 교통체계 개선사항을 홍보해 개통 후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형태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임시 개통 후에 발생되는 문제점을 즉시 보완하고 잔여 공정 신속 추진, 도로시설물 안전 점검, 유관기관 합동점검 등을 거쳐 오는 8월 말에 완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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