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수 피해자 ▵성폭력 피해자 ▵가정폭력 피해자 21명에 지원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경찰청이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범죄피해자에게 장학금 및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의결함으로써 범죄피해자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제주경찰청이 지난 29일 ‘3차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어 범죄피해자 21명에게 장학금 및 생활안정자금 3750만원 지원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생활안정자금은 도내 민간 기업 및 단체의 기금을 통해 지원이 이뤄진다. 이어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 지정 기탁한 사회공헌기금과 생활자금을 범죄피해자들에게 지원한다. ▵롯데장학재단 ▵㈜천마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에서 제주경찰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된다.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받는 대상자는 강력범죄 및 가정폭력, 성폭력 등 범죄피해를 받고 이에 따라 생계가 곤란하거나 학업을 이어 나가기 힘든 피해자들이다. 이들은 경찰서별 제주보안관시스템(JJS) 실무위원회와 경찰청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통해 정해졌다.
선정된 범죄피해자로는 ▵살인미수로 생계가 곤란한 피해자 ▵성폭력으로 학업과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가정폭력 피해자 등 경제적 어려움을 안고 있는 21명이 선정됐다.
한편 이들은 지난 3월과 4월에도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개최, 범죄피해자 총 23명에게 2540만원을 지원했었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도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도내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을 밝혔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제주 경찰은 도민의 수호자로서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범죄피해자가 신속하게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기관과 협력해 피해자보호와 지원을 지속해 추진하겠다”라는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