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역 호우 특보로 낙뢰 동반한 20~30mm 강한 비
오는 7월 2일 일요일, 비 그치지만 흐린 상태 지속될 것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현재 제주도 전 지역에 호우 특보와 강풍주의보,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도민들의 호우피해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비가 토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일요일에는 그칠 수 있지만 흐린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 날씨누리 통보문에 따르면 제주도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쏟아지며 우중충한 날씨가 예상된다. 비구름대 영향으로 낙뢰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말의 시작인 오는 7월 1일 토요일에도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6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며 호우 특보가 강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새벽까지 내리던 비는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도 거듭 강조했다.
일요일인 오는 7월 2일은 비가 그치고 흐린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오후 11시부터는 밤사이 비가 내릴 것이라 밝혔다. 이날 기온은 최저기온 24도이며 최고기온 28도로 예상했다.
한편 기상청은 30일 제주도 산지에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오는 7월 1일 오후 3시부터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를 부탁한다”라며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하수도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있으니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