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준강간 혐의로 몽골 만달시 부시장 16일 구속 기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공연단을 이끌고 제주에 왔다가 몽골 국적 유학생을 성폭행한 몽골 만달시의 부시장이 제주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제주지검 형사1부는 만달시 부시장 A씨를 준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 부시장은 지난 4일 제주의 한 무용 축제에서 전통 예술공연을 마친 뒤 숙소에서 무용단 일행들과 술을 마시다가 몽골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당시 피해자는 방을 빠져나가 숙소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직원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몽골 만달시 부시장이 타국에서 자국민을 상대로 성범죄를 범한 것으로 그 직위와 자국님 보호 책임의 관점에서 엄벌이 필요하다”면서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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