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된 ‘무태상어’ 사람에게 피해 입힐 가능성 높아
올해 상어 발견 신고 벌써 두 번째로 각별주의 필요
올해 상어 발견 신고 벌써 두 번째로 각별주의 필요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최근 늘어나는 상어 발견 신고로 인해 여름철 성수기 물놀이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55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자구리공원해안가 갯바위에 상어가 죽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경에서 전문기관에 문의한 결과 발견된 상어 사체는 무태상어로 확인됐다. 무태상어는 최대 3m까지 성장하고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충분한 상어 중 하나다.
해당 상어는 서귀포시에 인계 조치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년부터 작년까지 총 3건의 상어 발견 신고가 있었다. 올해는 이미 두 건의 상어 발견 신고가 있었다. 여름철 성수기에 상어 발견 신고의 증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상어가 출몰함에 따라 바다에서 상어를 발견하면 당황하지 말고, 물장구를 세게 치지 않는 등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물 밖으로 피신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물놀이객 또는 조업 중인 해녀들은 각별히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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