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대 통합문제 갈등 여전
학생측, 13일 오후 삭발-화형식 '갈등 확산'
학생측, 13일 오후 삭발-화형식 '갈등 확산'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의 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제주교대 학생측은 통합투표 절차상의 하자를 문제 삼아,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는가 하면 김정기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이에 대한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제주교대 김정기 총장은 최근 과로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학교측은 "총장님이 통합 문제 등으로 그동안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몸 상태 등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외에도 교무처장을 맡고 있던 변종헌 교수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합실무를 맡았던 김민호 교수도 일주일 정도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는 별도로 제주교대생은 통합철회와 김정기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오늘도 갖는다. 이날 오후 4시30분 규탄대회에서 학생측은 삭발식과 화형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상여 등을 태우며 통합 철회를 위한 퍼포먼스를 마련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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