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02-04 08:53 (토)
폭설·강풍에 제주공항 전편 결항 ... 3만명 발 제주에 묶여
폭설·강풍에 제주공항 전편 결항 ... 3만명 발 제주에 묶여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1.2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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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24일 출·도착 기준 467편 전편 결항돼
대체 항공편 찾기 위한 승객들, 제주공항에 몰려
24일 제주국제공항에 예정됐던 출·도착 항공편이 모두 결항되자 승객들이 대체 항공편을 찾기 위해 항공사 창구에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24일 제주국제공항에 예정됐던 출·도착 항공편이 모두 결항되자 승객들이 대체 항공편을 찾기 위해 항공사 창구에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에 폭설이 쏟아지고 강풍까지 불어오면서 제주국제공항이 마비됐다. 이날 제주공항에 예정돼 있던 모든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이날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를 떠날 예정이었던 3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제주공항 출·도착 기준 총 467편이 모두 전편 결항조치 됐다.

특히 설 연휴 제주에 들어왔던 입도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출발편 234편 역시 모두 결항조치 되면서 입도객들의 발이 제주에 묶이게 됐다. 이 234편을 타고 제주를 떠날 예정이었던 이들은 모두 3만여명이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등 대부분의 항공편을 사전에 운항취소 조치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사전에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은 출·도착 합쳐 330편이다. 그 외에 아시아나 항공 등도 승객들에게 결항을 안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제주에 폭설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이날 예정됐던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사진=미디어제주.
24일 제주에 폭설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이날 예정됐던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사진=미디어제주.

사전에 결항이 안내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제주공항을 찾아 결항 안내를 받고 대체 항공편을 구하기 위해 나선 상황이다. 이와 같은 이들이 몰리면서 제주공항 3층의 각 항공사별 안내 창구는 발 딛을 틈 없이 많은 이들로 붐비고 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은 이날 대규모 결항에 따른 터미널 혼잡 상황을 감안해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경계’ 단계를 발령, 승객 보호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에서는 체류객 현황 파악 및  물품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 차원에서는 대중교통과 숙박시설 안네 등의 방안 협의에 나선 상황이다.

제주공항 측은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면 임시편을 증편 투입 하는 등 항공사·관계기관과 협력·조치해 공항 혼잡과 승객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항공기 결항에 따라 여정 변경을 위해 공항을 찾는 출발 승객들이 늘고 있다. 2층 출발장을 중심으로 혼잡이 예상되므로 사전에 운항현황 등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도내 주요 도로에서도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1100도로는 어승생삼거리에서 구탐라대사거리까지 대형과 소형 모두 퉁제되고 있다. 또 5.16도로 역시 전구간 모든 차량 통제다. 그 외 제1·2산록도로의 경우 전구간 소형 체인이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차가운 공기와 해수면에 의해 형성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25일 오전까지 눈이 오겠으며, 산지는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튿히 24일 오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으니,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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