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산지 많은 눈, 도로 통제 ... 앞으로 시간당 5cm, 폭설 예고
제주산지 많은 눈, 도로 통제 ... 앞으로 시간당 5cm, 폭설 예고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2.2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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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로 전구간 소형통제 ... 5.16도로는 체인 감아야
23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5cm 눈 ... "안전관리 유의"
사진은 이전 폭설 현장. /사진=제주경찰청.
사진은 이전 폭설 현장. /사진=제주경찰청.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2cm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산간도로들이 통제되기 시작했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부터 제주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2cm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제주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다. 아울러 제주 해안가에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 산지의 24시간 신적설량은 삼각봉이 12.2cm, 사제비동산 7.3cm, 어리목 5.3cm 등이다. 이외에 중산간 남부의 신적설은 가시리가 4cm, 태풍센터가 3.1cm 등이다.

아울러 제주 산지의 누적 적설량은 삼각봉 41.8cm, 사제비동산 36.3cm, 남벽 37.2cm 등이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도내 주요 산간도로를 중심으로 차량들이 통제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1100도로는 전구간 소형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대형은 체인을 감아야 운행이 가능하다. 5.16도로는 5.16교차로에서부터 서성로입구삼거리까지 소형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 운행이 가능하다.

앞으로 제주 전역에 더욱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도로의 통제 규모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22일)부터 내일(23일) 오전 사이에 시간당 3~5cm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 및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며 “제주산지에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관리에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그러면서 “눈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나뭇가지 부러짐 등의 시설물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달라. 또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비 또는 눈이 얼어 산간도로와 중산간도로에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시 감속운행 및 안전거리 확보에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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