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도심지역 주차난에도 텅 빈 시내면세점 주차장 ‘빈축’
도심지역 주차난에도 텅 빈 시내면세점 주차장 ‘빈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8.30 14: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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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제주점의 인색한 주차 인심 … 지역 주민들 불만 토로
신라면세점 제주점 인근 주차장이 텅 비어있는 모습과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는 주차장 바깥 모습이 대조적이다. ⓒ미디어제주
신라면세점 제주점 인근 주차장이 텅 비어있는 모습과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는 주차장 바깥 모습이 대조적이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극심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시 도심지역에서 시내면세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이 지역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제주시 연동에 사업장을 두고 3곳의 대형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라면세점 제주점 얘기다.

신라면세점은 면세점 이용객들을 태운 전세버스가 면세점 앞 도로에 차를 세워놓으면서 교통 체증이 빚어져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자 주차장 부지를 마련,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주차장이 텅 비어있음에도 면세점 측은 수년째 주차장 부지를 개방하지 않고 있다.

산라면세점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퇴근 후 매일 차를 세울 곳을 찾느라 20분 가까이 인근 이면도로를 도는 일이 다반사”라며 “텅 빈 주차장을 볼 때마다 대기업이 말로만 ‘지역 상생’을 얘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언론 보도와 취재가 이어지자 신라면세점은 지난 29일 밤부터 일부 주차장을 개방한 데 이어 다른 두 곳의 주차장에 대해서도 개방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같은 연동 지역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두 곳의 주차장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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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거지 2022-09-02 19:08:43
기레기 거지냐.